"美 은행주, 대선 후 최대 승자…자금 유입 증가"
  • 일시 : 2024-11-25 10:06:46
  • "美 은행주, 대선 후 최대 승자…자금 유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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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은행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이 은행주의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은행주가 대선 이후 가장 많은 투자자금이 유입된 '승자'라고 25일 평가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NYS:JPM)와 웰스파고(NYS: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등 대형 은행주 주가는 나란히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런 버핏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 보유를 크게 줄이고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은행주로 구성된 KBW 나스닥 은행주 지수는 이달 들어 13% 급등해 S&P500 지수의 상승률(4.6%)을 크게 웃돌았다. 지수는 지난 1년간 약 90% 올라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6일부터 20일까지 업종별 자금 흐름을 살펴본 결과 금융주에 대한 자금 유입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업종별 운용자산잔고(AUM)의 4%에 버금가는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골드만은 "미국 대선 이후 금융과 인프라, 자본재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 정책을 총괄할 재무장관 후보자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헤지펀드 출신이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주가가 달로 갈 것(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등 기술주가 각종 이슈로 주춤한 상황이라 은행주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주요 종목인 기술주 없이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저력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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