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트럼프 재무장관 지명에 반락…4.70원↓
  • 일시 : 2024-11-25 11:36:39
  • [서환-오전] 美트럼프 재무장관 지명에 반락…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70원 하락한 1,39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2.20원 하락한 1,399.6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전거래일 야간 거래에서 1,400원대로 올랐으나 이날은 반락했다.

    달러 강세를 부추겼던 유로 약세에 대한 부담은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41달러대까지 내려가면서 유로화 패리티(1유로=1달러) 우려를 자극했지만 다시 1.048달러대로 반등했다.

    지난주 107대까지 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반영했던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초반 106대로 하락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395.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전에 기록한 1,395.50원은 시장가와 다소 괴리된 흐름이었으나 취소되지 않고 유지됐다.

    이날 오전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그룹 창업자가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관세 정책에 대한 단계적 접근 가능성에 위험회피 심리가 개선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인민은행(PBOC)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급 규모를 5천500억위안 축소한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 선임 소식에 트럼프 리스크가 약간 줄어든 듯하다"며 "그동안 달러 강세로 반영된 부분이 빠지고 있으며, 방향은 매도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 분위기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1,390원대 중반에서 약간 외은 중심으로 끌어올린 부분도 있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커스터디 물량이 강하지는 않다"며 "1,399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내 코스피 상승에 따른 수급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중국 유동성 공급 축소 소식이 나오면서 위안화 흐름에 따라 오후에 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으나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99.80원을, 저점은 1,395.5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4% 정도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1.15엔 하락한 153.6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6달러 오른 1.048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00원에, 위안-원 환율은 192.73원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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