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신혼여행 70%가 국내…"엔저 영향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신혼부부의 약 70%가 해외가 아닌 자국 내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대형 생보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이 부부를 테마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이내에 결혼 후 신혼여행을 갔는지 물은 결과 '가지 않았다'는 답변이 38.3%, '국내로 여행했다'는 답변이 43.6%, '해외로 여행했다'는 답변이 18.1%로 집계됐다.
신혼여행을 갔다는 사람을 한정하면 국내여행파가 70.7%를 차지해 해외여행파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엔화 약세로 신혼여행도 국내가 주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전국 20~70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약 1천600명이 응답했다.
한편 1년간 부부가 서로에게 선물하기 위한 예산은 평균 4만568엔(약 36만원)으로 작년보다 5천엔 감소했다.
감소 이유로는 '생활비를 중심으로 가계에 여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6.7%로 가장 많았다. 선물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3.8%를 기록했다.
메이지야스다는 물가 상승이 부부간의 선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린다 맥마흔 美 교육장관 지명에 과거 레슬링 영상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린다 맥마흔 트럼프 2기 인수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하자, 맥마흔 내정자의 과거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시절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번지는 맥마흔 내정자의 영상은 지난 2000년대 초 '먼데이 나이트 로우'라는 프로그램에서 프로레슬러 '케인'에게 톰스톤 파일드라이버라는 기술을 당하는 것이다. 톰스톤 파일드라이버는 상대를 거꾸로 들어 무릎을 꿇으면서 바닥에 꽂는 기술이다. 부상 위험이 커 금지된 적도 있다. 당시 이 기술을 맞고 맥마흔 내정자는 그대로 뻗었다.
일부 SNS에서는 이러한 영상을 올리며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라는 문구를 함께 달기도 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린다 맥마흔 신임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학교 사서 타입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재헌 기자)
◇미국인 절반, 월급만으로 생존…저축은 사치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월급에 의존해 생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3분기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약 50%는 '나는 월급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즉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버는 대로 다 쓰고 있다는 진술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 이는 2022년 40% 미만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BofA는 수입의 90% 이상을 필수 지출에 사용하는 가구를 월급 의존 상태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약 30%의 가구가 해당하며, 이 중 26%는 95% 이상을 필수 지출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틴슬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자신을 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월 몇 번의 외식처럼 큰 사치도 아닌 소비가 줄면 사람들은 이를 경제적 여유와 안정성이 부족한 상태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 가구도 예외가 아니다. 연소득 15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인 가구의 20%가 수입의 95% 이상을 필수 지출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높은 소득이 반드시 재정적 여유를 의미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틴슬리는 "고소득 가구는 더 큰 집과 고가의 차량을 소유하며, 지출이 과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소득층은 식료품비를 줄이거나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도 "그래도 고소득층은 소비를 조정할 여력이 더 크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조사 결과가 경제적 안정을 단순히 소득 수준으로만 판단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美 MIT, 가정 연소득 2.8억원 이하 학생에 등록금 면제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연소득 20만 달러(약 2억8천만 원)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일체 받지 않을 방침이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MIT는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인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가을부터 학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 이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학교 등록금뿐만 아니라 주거비와 식비도 면제해주고 교과서를 살 용돈도 준다.
현재는 가정 연소득이 14만 달러(약 1억9천만 원) 미만이면 등록금이, 7만5천 달러(약 1억 원) 미만이면 주거비 등이 면제되는데 이 소득 상한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미국 대학 등록금이 이미 오를 대로 오른 가운데 이 같은 조치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부담 없이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사립대의 평균 학비는 4만6천700달러(약 6천500만 원)에 달한다.
미국 대학생의 87.3%는 높은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과 장학금을 활용 중이며, 이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필립 루빈 미국 웰슬리대 교수는 MIT의 이번 발표에 대해 "대학 측에서 중저소득층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고 하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월마트, 트럼프 관세 시행 시 소비자 가격 인상될 것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소비자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CFO는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더 클라맨 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며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는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 따르면 모든 외국산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20%의 관세가 부과되고,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는 60%∼100%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
레이니 CFO는 월마트가 판매하는 품목의 3분의 2가 미국에서 제조, 재배 또는 조립되지만 "(가격 인상)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공급업체 및 자체 브랜드 구색과 협력해 고객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월마트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폭 인상된 관세가 고객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머스크 사칭해 25만달러 사기 친 美 남성 체포
미국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억만장자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사칭해 노인 여성에서 최소 25만달러를 사기 친 혐의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56세의 이 남성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텍사스 거주 74세의 피해자와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2023년부터 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5천500만달러의 투자 수익을 약속받았으며 그녀의 남편은 경찰에 총 60만달러의 사기를 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텍사스 프리스코 당국으로부터 한 여성이 기술 억만장자로 위장한 단체에 거액의 돈을 건넨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는 자신이 실제로 일론 머스크에게 돈을 투자했다고 확신했다"며 "정기적으로 머스크의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브리핑하고 최근 뉴스 기사를 자세히 설명하며 친밀감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꾼은 신뢰를 쌓은 후 자신의 사업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으며 그녀는 일정 기간 여러 차례 거래했다"고 덧붙였다.
당국이 입수한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는 25만달러를 이체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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