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6일 일본 증시는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38.14포인트(0.87%) 내린 38,442.00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2,689.55로 26.05포인트(0.95%) 떨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나는 (내년) 1월 20일 내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 어떤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할 것(additional 10% Tariff, above any additional Tariffs)"이라고 강조했다.
이 여파로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달러,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도 글로벌 무역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조정을 받았다.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의 완급을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색해졌다.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2% 가까이 떨어지며 38,000선을 위협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 중국 매출액 비중이 비교적 큰 반도체 관련 종목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이날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는 줄줄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다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장 마감 무렵 환율은 뉴욕 대비 0.12% 내린 153.945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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