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저명인사 "직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의 저명한 벤처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은 직장에서 너무 많은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직장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기존 통념에 반대하며 회사에서 진정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온전한 자아는 집에 두고 직장과 공공장소에서는 전문가이자 어른처럼 행동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무실과 그외 바깥 공간에서는 동시에 공유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여기에는 정치적 성향 등과 같은 민감한 주제가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예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4월 이스라엘 정부와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에 반대해 시위했던 2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당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곳은 회사이며, 동료를 방해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드는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파괴적인 문제를 놓고 싸우거나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곳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구글은 2020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와 같은 인종 문제에 관해 공개적으로 연대 의사를 밝히는 등 개방적인 사내 문화를 자랑해왔지만, 이제는 정치적인 문제에 선을 그으며 일에만 집중하자고 선언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들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력 등을 기반에 뒀던 팬데믹 시대의 규범에서 멀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윤교 기자)
◇ SL그린, 모건스탠리로부터 500 파크 애비뉴 사무용 콘도 매입
뉴욕 기반의 부동산 신탁 기업 SL그린리얼티가 맨해튼 500 파크 애비뉴의 사무용 공간을 모건스탠리로부터 약 1억3천만 달러(약 1천823억 원)에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전했다.
11층 규모의 사무용 콘도인 이 건물은 맨해튼 59번가 코너에 위치하며, 이전에는 펩시코의 본사로 사용됐다. 건물은 약 18,700제곱미터(약 5,660평) 면적으로, 사무실과 리테일 공간이 포함되어 있다. 건물은 주거용 콘도 타워와 연결되어 있으며, 1960년에 지어진 후 2019년에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현재 94.5%의 임대율을 기록 중이며, 주요 임차인으로는 SLR 캐피털 파트너스와 베라 왕 등이 있다.
SL그린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해리슨 시토머는 "파크 애비뉴는 뉴욕시에서 가장 강력한 사무실 시장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500 파크 애비뉴는 최상급 임차인과 고가 임대료를 자랑하는 이 지역의 입지적 이점을 계속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부동산 시장에서는 파크 애비뉴와 같은 핵심 입지에 위치한 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JP모건 체이스는 새 본사가 들어설 예정인 250 파크 애비뉴를 3억 달러 이상에 매입했고, 시타델 창립자인 켄 그리핀은 350 파크 애비뉴에 62층 규모의 오피스 타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강수지 기자)
◇ 中 인구 고령화에 유제품 기업 상반기 매출 9∼13%↓
중국의 인구 고령화에 따라 낙농 대기업 멍뉴유업과 이너몽골리아일리 등의 매출이 상반기에 9∼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경기 둔화, 인구 고령화, 출산율 감소에 따라 중국의 유제품 산업의 '수십 년간의 호황'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집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중국 멍뉴유업 매출은 12.6% 감소한 447억 위안(62억 달러)을 기록했고, 경쟁 업체인 이너몽골리아일리의 매출은 소비자 식욕 감소로 9.5% 감소한 599억 위안에 그쳤다.
S&P는 "인구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향후 20년간 판매량 증가율이 지난 20년간의 절반 수준인 2∼3%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출생률은 지난해 1천 명 당 6.4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연 인구 증가율은 1천 명 당 마이너스(-) 1.48명으로 떨어져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3억 명 가까이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기대 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의 노령 인구는 2040년까지 전체 인구의 28%인 4억 2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윤시윤 기자)
◇ 美 추수감사절 파티에 평균 431달러 소요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 렌딩트리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파티를 주최하는 호스트는 평균 431달러를 쓸 예정이라고 폭스 비즈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식에 평균 265달러, 추수감사절 장식으로 166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봤다. 약 11명의 손님을 초대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했다.
전년보다 총금액이 19% 늘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영향이라고 응답자들은 전했다.
파티 비용 상승은 여러 가지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주최자의 27%는 음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26%는 쿠폰을 더 많이 사용할 계획이다. 9%는 비용 부담에 파티 호스트를 맡지 않았다고 말했다.
렌딩트리는 "인플레이션이 추수감사절 예산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몇 년 전보다 물가상승률은 낮아졌지만, 많은 사람이 추수감사절에 겪는 문제"라고 했다. (이재헌 기자)
◇ 스타벅스, 시스템 마비로 직원 급여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급
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되면서 직원들에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급여를 지급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마비돼 수동모드로 전환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매장 점장들이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했으며 직원이 근무한 모든 시간에 대해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블루욘더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다양한 주요 다국적 기업은 공급망 관리를 위해 블루욘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블루욘더는 공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블루욘더는 해킹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미국 사이버 보안 회사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랜섬웨어 공격은 일반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고 해커가 몸값을 요구한다. 특히 연말 쇼핑 시즌은 기업들이 주문을 서두르면서 해커들이 공격하기에 좋은 시기로 꼽힌다.
사이버 보안 회사인 셈퍼리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기업의 86%가 휴일이나 주말에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윤구 기자)
◇ 日 소니·NEC, 역광에서도 얼굴 인식 가능한 기술 개발 나서
소니그룹 반도체 회사인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즈와 NEC가 역광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소니는 역광에서도 작동하는 화상센서를 탑재한 카메라와 얼굴 특징을 수치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NEC에 제공하기로 했다.
역광 얼굴 인식은 사무실 출입 관리, 방범 등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중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NEC의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클라우드 저장 정보와 실시간으로 대조, 카메라에 비친 인물이 등록된 인물인지 판별한다.
생체 인증은 위조가 어렵고 IC카드 등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NEC는 1분에 100명의 개인을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9월 말 공개했다. 카메라로 얼굴과 체형을 식별해 얼굴이 옆을 향한 상태에서도 특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정이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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