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은 연속 금리인하에 1,396원대로 하락폭 축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2회 연속 금리인하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394.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1,391.00원으로 하락 개장한 후 한은 금리인하 소식에 가파르게 레벨을 높였다.
한은 25bp 금리인하 소식이 오전 9시50분쯤 전해지자마자 달러-원 환율은 1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1,393원대에서 1,396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달러화가 1,400원선으로 급격히 반등하지는 않았다.
달러화는 1,396원대에서 되밀린 후 다시 올랐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하로 인한 환율 상승을 우려하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를 팔기위해 대기하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있어 달러-원 상승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 전망치를 2.3%로 기존 2.5%에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물가 전망치를 1.9%로 제시해 성장률 1%대 시대를 예고했다.
한 외환딜러는 "1,396원선에서 막히는 것 같다"며 "금통위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는 환율을 관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는 "이번에 금리를 인하했으므로 내년 2월까지 추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따라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도 제한될 듯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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