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금리인하 긍정적 역할 기대…금통위 결정 환영"(종합)
"한국 경제 문제·위기여서 원화 약세인 건 분명히 아냐"
"환율 과도한 변동성 있을 경우 적극 대응"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것과 관련, "내수·민생 어렵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에 출연해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과 관련해선 원화 약세보다는 강달러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올라가는 부분은 강달러 현상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며 "원화만의 나홀로 약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너무 빠른 속도로 환율이 변동하는 것은 경제에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지나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상황별 대응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외환당국이 특정 환율 수준을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면서도 "한국 경제가 문제가 있다든지 위기라 약세인 것은 분명히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변동성이 있을 경우 변동성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잘 이겨냈다"며 "그것은 국민들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노력했지만 아직도 어렵기 때문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민생경제 회복, 대외 불확실성 등 두 가지 도전과제 가지고 있는데 기회 요인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은이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9%와 1.8%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내년과 내후년 잠재 성장률보다 못 미친 것도 문제지만 잠재 성장률이 2%밖에 안 된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적 문제 해결하지 않고 잠재 성장률을 올리기 어렵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역동경제 만들기 위한 혁신 노력과 사회 이동성 확대 등 청사진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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