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집값 고공행진 언제까지…트럼프 당선에 또 급등세
  • 일시 : 2024-11-28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美 집값 고공행진 언제까지…트럼프 당선에 또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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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맞물리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높은 집값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임에 타격을 입혔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유입 제한과 관세 인상 등의 조치도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S&P 다우존스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중고주택 판매 가격 중간값은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한 40만7천200달러였고, 같은 달 신축주택 판매가도 전년 동월보다 4.7% 오른 43만7천300달러로 나타났다.

    매물 부족이 장기화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가격 상승세도 계속되면서 주택 매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집값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미국 NBC 분석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주택 매매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일수록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샤필로 컬럼비아대 교수는 "집값을 포함한 높은 물가로 인해 유권자들은 바이든 정권에 불만을 갖고 해리스 부통령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에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정작 부동산업계에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이민자 유입에 제동이 걸리면 건설경기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설 노동자 중 300만 명이 이민자였으며, 이들이 전체 업계 노동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조치도 건설 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겨 주거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집값과 임대료를 낮춰 미국인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중차대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윤교 기자)



    ◇ 유럽서도 부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비싸도 매진"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유럽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초콜릿 안을 중동 지역의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은 재료로 채운다.

    두바이에 거주하는 영국계 이집트인 기업가 사라 하무다가 2021년에 발명했으며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의 음식 인플루언서(유명인) 마리아 베하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영상은 1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제 제품은 두바이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 초콜릿을 모방한 제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독일인들은 인터넷에서 100유로(약 14만7천원) 이상에 팔리는 두바이 초콜릿을 손에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31세의 한 남성이 스위스에서 독일로 45㎏의 두바이 초콜릿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다.

    스위스 제조업체 린트가 이달 독일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을 때, 고객들은 추위 속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초콜릿 바를 손에 넣기 위해 기다렸다. 최대 20유로(약 2만9천원)의 가격은 일반 초콜릿 바보다 훨씬 비싸지만 매진됐다.

    린트는 독일에서 10개 매장에 1천개의 번호가 매겨진 초콜릿을 출시했으며, 오는 30일 오스트리아에서도 비슷한 초콜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윤구 기자)



    ◇ 고급 원두 가격, 13년 반 만에 최고가 기록

      인스턴트 커피용 품종 가격이 치솟으면서 고급 품종인 아라비카 커피 원두의 국제 가격이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선물 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지난 25일 일시적으로 파운드당 311.25센트로 전 거래일보다 3% 올랐다. 이는 10월 말 종가와 비교하면 27%나 급등한 수준이다.

    1980년 이후 원두 가격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1년 5월의 308.90센트로 1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최근 원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인스턴트 커피용 품종 가격이 치솟은 데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기상 악화로 인한 수확량이 감소해서다. 전례 없는 가격 인상으로 커피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이 상승했고 최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커피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나뉜다.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아라비카와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로부스타는 맛과 향이 다르지만 어느 정도 대체재로 소비할 수 있다.

    한 품종의 공급이 부족하면 다른 품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 中 저고도 경제 활성화에 드론 조종사 인기

    중국 정부의 저고도 경제(유·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경제활동) 육성 정책으로 인해 드론 조종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구직 플랫폼을 조사한 결과, 4대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에서 100개가 넘는 기업이 드론 관련 직책을 구인 중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주력 산업에 포함된 기업들이다. 만 3~5년 정도의 경력을 갖추면 월평균 급여가 1만위안을 넘어 대우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의 구인 대상은 저고도 경제에서 새로 생긴 드론 조종사 등이다. 중국 내 드론 운영 기업이 1만7천개를 넘어섰고, 등록된 드론은 200만대를 웃도는 실정이다. 하지만, 숙련된 조종사는 부족한 상태다.

    매체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민간 드론 시장 규모가 2천억위안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담았다. 잠재적인 신규 일자리의 핫스폿이다. 저고도 경제는 현재 약 5천억위안에서 오는 2030년에 2조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헌 기자)



    ◇ 미국인 59%, 성공 판단 기준은 '행복'…"부보다 중요한 가치"

    미국인들은 성공을 판단할 때 재산보다 행복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회사 임파워가 미국 성인 2천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돈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성공의 척도로 꼽았다.

    이어서 35%는 '관심사를 추구할 수 있는 자유 시간', 또 다른 35%는 '신체적 건강'을 성공의 기준으로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재정 목표와 단기적인 행복을 위한 소비 간의 균형을 강조했다. 클리포드 코넬 본 파이드 웰스 소속 금융 설계사는 "은퇴를 위한 저축도 중요하지만, 오늘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작은 소비도 만족감을 줄 수 있다며, 행복을 위한 소비가 꼭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균형을 이루기 어려운 이들도 많다. 하버드대 주택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임차인의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와 공과금으로 지출했다.

    또한 미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월급에 의존해 생활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35%는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 20%는 15만 달러 이상 가구였다. 응답자들은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경제 상황(35%)과 소득 불안정(30%)을 꼽았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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