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렉트론 급등…"美 대중국 반도체 제재, 예상보다 덜 엄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SE:8035)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당초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추측이 나오면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 현재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전일 대비 6.97% 급등한 2만3천790엔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초안에는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을 제재하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현재 방침으론 이들 중 일부만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반도체 관련주인 스크린(TSE:7735)도 5.98% 급등하고 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은 "(미국이) 예상만큼 엄격한 제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된다는 사실은 변함없으며, 앞으로 매수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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