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사흘만에 상승…도쿄일렉트론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도쿄 증시는 일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4.09포인트(0.56%) 오른 38,349.06에, 토픽스 지수는 21.94포인트(0.82%) 상승한 2,687.28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일부 반도체주가 들썩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은 장중 1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메모리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공급업체 일부에 대한 제재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초안에는 화웨이의 공급업체 6곳을 제재하는 방안이 고려됐지만, 현재 방침으론 이들 중 일부만 거래 제한 명단에 추가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간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하락하면서 닛케이 지수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중반 반등한 후 강세를 지속했다.
라쿠텐증권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앞선 보도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전했다. 또 닛케이 지수가 38,000을 밑돌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스크린도 급등했다. 반면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는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3% 상승한 151.592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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