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亞 통화 강세에도 낙폭 제한…0.40원↓
  • 일시 : 2024-11-29 11:21:57
  • [서환-오전] 亞 통화 강세에도 낙폭 제한…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가 강세지만 원화는 이에 동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급락과 한국은행 금리 인하 부담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0.40원 내린 1,395.20원에 거래됐다.

    개장 이후부터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106선을 하향 돌파하고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지만 원화는 동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인 국내 증시 대규모 순매도와 한은 금리 인하 부담 등이 작용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1.8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4천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엔화 가치는 한달래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0엔도 밑돌았다.

    일본 도쿄의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2.2% 오르면서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상했다. 10월은 1.8% 상승했고 11월 예상치는 2.0% 상승이었다.

    위안화도 PBOC가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게 설정하면서 강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에서 7.23위안까지 하락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가 나오긴 하지만 달러-원을 내릴만한 큰 규모는 없다"라며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는 듯하다가도 저가 매수에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원화가 동조하기가 어렵다"라며 "한은 금리 인하 이후 달러 매수세가 탄탄하다. 매도 포지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장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20원 내린 1,394.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6.30원, 저점은 1,39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1.363엔 내린 150.08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05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7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