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경영의 신' 파나소닉 창업자 재현한 AI 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경영의 신'이라고 불린 파나소닉홀딩스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재현한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파나소닉과 PHP연구소 등이 마쓰시타의 이념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공동 개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생전 음성과 저작물, 강연 등 대량의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마쓰시타의 생각과 말투를 재현했다.
해당 AI는 질문을 받으면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작성해 70대 시절의 목소리로 대답한다. 표정이 바뀌거나 입꼬리가 움직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AI의 도입으로 인력이 필요없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AI가 도입되면서 인력이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은 일면 사실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 AI는 그룹 연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경영 측면에서 깊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AI가 될 수 있도록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가족이랑 돈 얘기하는거 아냐?"…빨리 시작하세요
미국인의 절반 이상인 56%가 부모와 돈에 대해 대화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27일(현지시간) CNBC가 피델리티의 최근 설문 조사를 인용한 데 따르면, 많은 사람이 돈과 부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가족과 이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는 자신을 부유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응답자 중 80%는 자수성가형이라 답했다. 상속받았다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
부유함이란 단순히 월급에 얽매이지 않는 상태로 정의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3분의 1은 재정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다. 이들은 스스로 해결하는 삶에 익숙해 대화를 꺼리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태도가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가족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 전문가들은 건강 악화나 치매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부모님의 의사를 미리 파악하고 문서화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추수감사절과 같은 가족 모임은 이러한 대화를 시작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대화는 작은 주제에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재정 계획을 공유하며 부모님의 조언을 구하거나, 주변 사례를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유산 계획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다. 데이비드 피터슨 피델리티 전문가도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작은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했다.
재정 계획에는 유산뿐 아니라 건강 관리 지침, 대리인 지정, 온라인 계정 접근 정보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러한 준비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가족 간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모님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화의 핵심이며 일찍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수지 기자)
◇ 틱톡發 수요에 日 말차 부족 사태…가격 40% 인상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일본에서 차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가격도 최대 40%까지 올랐다.
28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말차 수요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증가하면서 업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드니에 있는 티숍 심플리 네이티브의 매니저인 메구미 카나이케는 일본 교토에서 최고 품질의 마차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최근 가격을 최대 40%까지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메구미는 "이번 달 초에 매장에서 말차 부족으로 온라인 구매에 제한을 뒀다"며 "여러 공급업체가 향후 주문을 중단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틱톡 동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인 마루큐 고야마엔의 경우 웹사이트상 말차 가루가 완전히 매진됐다.
마루큐 고야마엔 담당자는 "약 6개월치 매출을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말차 소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감소해 왔으며 소비율은 2001년 가구당 1,174그램에서 2015년 844그램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에서 말차 판매는 지난 25년 동안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윤시윤 기자)
◇ 변화하는 '선행 기업' 파타고니아…직원들 "회사 영혼 잃었다"
친환경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던 파타고니아가 수년 간의 매출 둔화 끝에 변모하고 있다.
직원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물론 로켓배송 서비스 등 과거 친환경 경영 철학에 저해된다며 나서지 않았던 서비스에도 진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파타고니아 직원들은 최근 회사의 변화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파타고니아에서 수년간 근무한 한 직원은 "파타고니아가 오랫동안 지켜온 상호 존중과 공동체의 원칙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카멜롯이 죽었다"고 평가했다.
파타고니아는 지난 9월 41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한 파타고니아가 팬데믹 이후 성장 둔화세를 겪으면서 나왔다.
정리해고가 발표된 날 파타고니아 경영진은 내부 메시지를 통해 회사가 역사상 첫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썼다.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당분간 임직원 보너스도 줄이고 여행을 제한하며 회사 전체 채용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타고니아의 경영 방식도 바뀌고 있다.
이제 파타고니아는 아마존처럼 빠른 속도로 배송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도 대응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회피했던 서비스 방식이다.
파타고니아는 이 같은 변화가 생존을 위한 방편이자 3천명 이상의 직원을 부양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가 당분간 내부 직원들로부터 나오는 자성의 목소리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 직원은 "이제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하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더 많이 사도록 우리가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中, 티켓 판매 부진 속 박스오피스 400억위안 돌파
중국 영화 티켓 플랫폼 비콘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에 중국 박스오피스 연간 누적 수익이 400억위안(한화 약 7조7천억원)을 돌파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영화 산업이 활기를 보이는 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티켓 판매량이 9억4천만장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업계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작년 박스오피스는 550억위안으로 알려졌다.
비콘은 올해 상반기 주요 명절과 연휴에는 영화관이 관람객으로 붐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상영작이 나오지 않아 점차 감소세로 흘렀다고 전했다. 특히나 양극화가 심해 인기 영화를 제외하면 한산한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올해 중국 영화 시장의 성과가 엇갈린 것은 반복적인 주제로 인한 관객 피로감과 블록버스터 히트작의 부재, 관객들의 단편 영상과 드라마 선호 등이 있다"며 "영화관으로 가는 비용이 올랐는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재헌 기자)
◇ 페덱스 배송 AT&T 아이폰…절도범 표적
페덱스 배송서비스를 이용해 배달되는 AT&T의 아이폰이 절도범의 표적이 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는 조직범죄 집단에 의해 새로운 아이폰 배송을 노리는 절도는 물론 폭력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매체는 "범죄자들이 배송 전에 휴대폰 추적 및 배송 위치 정보를 입수해 휴대폰을 훔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술과 기술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북부 버지니아에서만 최소 77건의 절도 사건이 보고됐다. 뉴욕경찰국은 최소 55건의 유사한 절도 사건을 조사 중이다.
AT&T는 성명에서 "우리는 법 집행 기관 및 소포 운송업체와 협력해 범죄자로부터 배송을 보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절도범들은 배달원으로 위장하는 방법도 쓰고 있다. 이들은 아마존 등의 조끼를 착용해 다른 택배 직원과 자연스럽게 섞인 후 택배가 문 앞에 놓인 직후에 공격해 물건을 훔쳐 가고 있다.
예컨대 시카고에서는 택배를 훔치는 남녀 2인조가 비디오에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자연스럽게 현관문으로 걸어간 후 소포를 집어 들고 길 건너편에 주차된 차량으로 달려갔다. 집주인은 도둑을 향해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다.
경찰은 범죄자들이 어떻게 특정 주택을 식별하고 표적으로 삼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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