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한 달 만에 150엔 하향…물가 상승에 BOJ 기대
  • 일시 : 2024-11-29 14:38:00
  • [도쿄환시] 한 달 만에 150엔 하향…물가 상승에 BOJ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장중 150엔을 하향 돌파했다.

    일본 도쿄 지역의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반영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90% 하락한 150.082엔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장중 149.768엔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150엔을 사이에 두고 횡보했다.

    달러-엔이 150엔 밑으로 들어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로 엔화 약세가 심화한 바 있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은 일본 도쿄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내달 BOJ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 심리가 커졌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축소에 대한 기대에 엔화 매수가 들어온 것이다.

    1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와 전월치 1.8%보다 높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는 "경제성이 있는 달러에 대한 매수 수요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는 단기적으로 150엔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27% 내린 105.860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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