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BOJ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9일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내달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1.03포인트(0.37%) 하락한 38,208.03에, 토픽스 지수는 6.57포인트(0.24%) 내린 2,680.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1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2.1%)와 전월치(1.8%)를 모두 웃돌았다. 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자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고 이는 엔화 강세(달러-엔 하락)로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 달여만에 150엔을 하향 돌파했다.
엔화 강세는 통상 수출주에 악재로 여겨진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외 투자자들의 매매도 줄었다.
다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3월 결산 기업의 중간 배당금을 재투자하면서 증시 하락세가 제한됐다. 두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도쿄일렉트론, 미쓰비시중공업이 하락했고 다이이치생명, 손해보험사 솜포, 중공업 기업 IHI 등은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87% 급락한 150.122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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