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달러-엔 한때 150엔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25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13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1.095엔보다 0.963엔(0.64%)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65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와 같았다.
유로-엔 환율은 158.61엔으로, 전일 종가인 159.66엔보다 1.05엔(0.66%)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5.932보다 0.132포인트(0.12%) 내린 105.932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하회했다. 아시아 장 마감 후 달러-엔 환율은 149.546엔까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50엔 아래로 밀린 것은 10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날 엔화는 약 6주 만에 가장 강한 수준으로 올랐다.
일본은행(BOJ)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인식 속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지역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인 1.8%보다 높고, 시장의 예상치 2.1%보다도 높았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주식 전략가인 데렌 나탄은 "시장은 12월 BOJ가 헤드라인 금리를 올릴 확률을 6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일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하루 뒤인 이날은 블랙프라이데이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조기 폐장한다. 이에 따라 외환 트레이더들의 베팅도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씨티 인덱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는 "최근 엔화가 모멘텀 트레이드로 변하고 있다"며 "얇은 휴일 거래에서 엔화 강세를 막을 요인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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