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달러·결제수요에 1,400원대 진입…6.70원↑
  • 일시 : 2024-12-02 11:21:04
  • [서환-오전] 강달러·결제수요에 1,400원대 진입…6.70원↑

    4거래일 만에 장중 1,400원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올랐다.

    달러화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임에 따라 환율이 다소 큰 폭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장대비 6.70원 오른 1,40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96원에 개장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도 오름세를 탔다.

    개장 초반에는 1,399원 선에서 상승세가 다소 막히는 듯했으나,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원도 1,400원을 돌파하며 올랐다.

    장 초반부터 결제수요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말 105.7선까지 밀렸으나 이날 106.2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화 강세가 조정을 받았던 것에서 다시 되돌림이 나오는 흐름이다.

    달러-원은 장중 1402.70원에서 고점을 찍고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네고물량이 일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3만8천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당국 경계감이나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다시 반등하면서 달러 인덱스도 106선을 찍으면서 올라갔다"면서 "내려갈 재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영향에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고점은 이미 찍은 것으로 보인다. 네고물량이나 개입 경계감이 있어서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자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아침부터 결제가 급하게 들어오는 등 실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1,400원 위쪽에서는 네고도 좀 나오고 있어서 지금은 막히는 흐름이다. 추가로 더 오를지는 오후 장 상황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30원 오른 1,39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02.70원, 저점은 1,396.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922엔 오른 150.56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01달러 하락한 1.053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80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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