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플레, 아직은 갈 길 조금 남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유로존 인플레이션 관련 "아직 갈 길이 조금 남았다"고 평가했다.
ECB 통화위원이기도 한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한 매체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다"면서도 이렇게 판단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래인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에 녹음됐다.
11월 유로존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3.9% 올랐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마무리되면 통화정책은 본질적으로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충격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단기 데이터에 대한 초점을 완전히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는 ECB가 오는 12일 열리는 통화 정책회의에서 향후 입장에 대한 문구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ECB가 같은 날 예금 금리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다.
ECB는 올해 들어서만 예금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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