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월러 "현재는 12월 인하 지지…지표 예상 외면 동결"(종합)
  • 일시 : 2024-12-03 07:31:05
  • 연준 월러 "현재는 12월 인하 지지…지표 예상 외면 동결"(종합)

    "인플레 진전 정체 가능성…과잉 반응은 않겠다"



    사진 출처: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당장은 이달 금리 인하에 찬성하지만 지표에 따라 동결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2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미국경제연구소(AIER) 주최 행사 연설에서 "현재 보유한 경제 데이터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해, 나는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 결정은 그 이전에 받을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surprises to the upside)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내 예측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 및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경제라는 우리의 예측이 틀렸음을 시사하는 방식으로 놀라움을 준다면 나는 정책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제했다.

    월러 이사는 현재 정책 기조는 "여전히 충분히 제약적이어서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통화정책 기조를 극적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나중에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를 제시했다.

    월러 이사는 "제약적인 통화정책 아래에서 노동시장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기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덜 기쁘다"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2% 목표를 향한) 많은 진전을 이룬 후, 최근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위에서 고착될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위험이지 확실성은 아니다"라면서 "나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1년 전에도 비슷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보았고 그 후 지속적인 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에 과잉 반응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책금리가 보다 중립적인 수준에 다가설 때까지 향후 1년 동안(over the next year)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