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달러 속 네고 소화로 상승…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40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됐다.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한때 보합권까지 후퇴했으나 위안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재차 반등하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대비 2.40원 오른 1,403.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05.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강세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프랑스 정부와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혼란이 커졌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하원 표결을 건너뛰려고 하자 극우세력과 좌파연합은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표결은 오는 4일 이뤄진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거래에서 다소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상승 폭을 크게 늘렸다.
한때 106.5440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달러-원은 다소 큰 규모의 네고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1,401.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에는 위안화 절하 고시에 소폭 반등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약 2천5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만3천계약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도 상방이 더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입 경계감 등에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다소 큰 네고물량 소화하면서 일시적으로 빠졌으나 위안화가 절하고시 되면서 다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후에는 소폭 되돌리는 장세가 예상된다. 올라도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많이 오르고 위안화도 우상향하고 있다"면서 "다만 1,400원 위쪽에서는 네고물량이 들어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만 보면 개입 경계감도 있고, 네고물량도 나올 수 있어 1,40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20원 오른 1,40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06.00원, 저점은 1,401.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43억 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천2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83엔 오른 149.9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0달러 하락한 1.048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03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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