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에도 150엔 넘겨
  • 일시 : 2024-12-03 13:54:25
  • [도쿄환시] 달러-엔,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에도 150엔 넘겨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반영해 149엔대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강달러 현상이 강해지자 결국에는 150엔을 넘겼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23엔(0.42%) 오른 150.158엔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을 오전에는 149엔대에서 움직였다.

    간밤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때문이다.

    월러 이사는 2일(현지시간) "현재 보유한 경제 데이터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해, 나는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오는 18~19일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엔 환율을 150엔 밑으로 제약하는 요소였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달 30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 관련 "데이터가 가정한 대로 변해간다고 하는 의미에서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 마디로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달러 가치가 지속해 강해지자 달러-엔 환율도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급상으로 오후 들어서 엔화 매도, 달러 매입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달러-원 환율도 현재 1,404원에 육박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도 1.048유로 수준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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