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상계엄 선포에도 달러는 차분…엔-원·위안-원 폭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외환시장의 반응은 일단 차분했다. 원화 관련 환율은 급등했으나 달러인덱스 등 주요국 환율은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45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89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9.533엔보다 0.643엔(0.430%)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240달러로, 전장 마감가 1.05001달러에 비해 0.00239달러(0.23%)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6.70엔으로 전장 마감가 157.01엔에서 0.31엔(0.20%)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종가 106.385보다 0.234포인트(0.22%) 밀린 106.151을 가리켰다.
달러인덱스를 포함한 주요 통화간 환율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관련 뉴스가 CNBC 등 주요 경제 언론을 통해서 전파됐지만 상대적으로 뒤늦게 보도돼 환율의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
다만 원화를 둘러싼 환율은 급등했다.
달러-원은 1,430원선까지 폭등한 뒤 추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장 중 958.38원까지 뛰면서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엄 소식 전파 직후 17원 가까이 급등했다.
위안-원 재정환율도 장 중 195.80원까지 급등한 뒤 소폭 조정 중이다. 195.80원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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