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11월 감소폭은 크게 축소
  • 일시 : 2024-12-04 06:00:24
  •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11월 감소폭은 크게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대폭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11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153억9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 달러 감소했다.

    전월(42억8천만 달러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한은은 "운용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했으나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2.0%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3.6%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자산 구성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89.6%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천723억9천만 달러였다. 전월 대비 8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7억 달러 늘어난 191억3천만 달러(4.6%)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5천만 달러 줄어든 149억 달러(3.6%)를 나타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 달러(1.2%)였다. IMF포지션은 1천만 달러 증가한 41억9천만 달러(1.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3조2천611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천390억 달러), 스위스(9천374억 달러), 인도(6천821억 달러), 러시아(6천316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3억 달러 줄어드는 동안 중국은 553억 달러, 일본은 159억 달러, 스위스는 130억 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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