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화 RP 등 통해 외화유동성 공급…환율 안정 조치 적극 시행"(상보)
  • 일시 : 2024-12-04 11:02:47
  • 한은 "외화 RP 등 통해 외화유동성 공급…환율 안정 조치 적극 시행"(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비상계엄 관련 혼란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관리하기 위해 외화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이 급변동할 경우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4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함께 발표한 바와 같이 금융·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런 방안을 밝혔다.

    한은은 "외화 RP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고 환율 급변동시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오늘부터 비정례 RP매입을 시작해 단기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면서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증권 및 대상기관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및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를 RP대상 증권에 포함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자기발행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대상 증권에서 제외된다.

    한은은 이어 "필요시 전액공급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서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증권 환매를 충분한 규모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한국은행법 제64조 및 제80조에 의거한 대출이 필요한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또 "원활한 지급결제를 위해 금융기관의 순이체한도 확대 및 담보 설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도 밝혔다.

    한은은 그러면서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강건한 대외건전성으로 시장심리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외환시장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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