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전설' 아트 캐신, 83세로 별세
  • 일시 : 2024-12-04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전설' 아트 캐신, 83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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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혔던 아트 캐신 UBS 이사가 83세로 별세했다.

    투자은행 UBS는 2일(현지시간) "우리 업계의 진정한 거인이었던 아트 캐신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이를 알린다"고 밝혔다.

    UBS는 캐신의 사인에 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1941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캐신은 1959년 톰슨 맥키넌에서 경력을 시작해 60년간 월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캐신은 지난 25년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고정 출연자로 활동하며 미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주식 시장에 대한 분석과 논평을 제공했다.

    그는 또 10만 명 이상의 독자를 자랑하는 일간 뉴스레터 '캐신의 논평'을 25년간 발행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시장 분석과 퀴즈, 역사적 정보, 레시피까지 결합한 그의 뉴스레터는 월가에서 종종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월가에서 캐신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그는 한때 CBS의 전설적 앵커인 월터 크롱카이트에 빗대 '월스트리트 버전의 월터 크롱카이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정윤교 기자)



    ◇ 英서 미슐랭 셰프 파이 2천500개 도난 사건 발생

    영국에서 미슐랭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파이 2천500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레스토랑 두 곳 등을 보유한 미슐랭 스타 셰프인 토미 뱅크스는 파이 2천500개와 각종 식재료 등이 담긴 밴을 도난당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내놓을 상품들이었다. 파이의 개수는 약 일주일 판매 분량이다. 피해 금액이 약 2만5천파운드에 달한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뱅크스는 모든 파이에 이름을 적어놓았기에 도둑들이 되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즉각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를 발견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밝혔지만, 아직 범인에 대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뱅크스는 마지막으로 이 파이들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장 슬펐던 것은 도둑들이 밴에 들어있는 것이 파이인 것을 알아채고 버렸을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파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日 미용사 인력 부족에 '미용실 난민' 생겨나

    일본에서 미용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서비스 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미용실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작년 미용실은 약 27만4천개로 편의점의 약 5배 규모에 달했다. 지난 10년 동안 무려 4만개 점포가 늘어났다.

    이처럼 '양'은 늘어났지만 서비스 '질'은 저하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 조사에서 '다니고 있던 미용실 이용을 그만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주거지 변경'에 이어 '담당자가 그만뒀기 때문', '담당자의 기술이나 서비스 제안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상위를 차지했다.

    미용 서비스는 다른 소비재에 비해 '질'에 대한 요구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단순히 점포가 늘어나는 것만으로 소비자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

    신문은 젊은 미용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신규 미용사 면허 등록은 약 1만8천건으로, 고점이었던 2000년대 중반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핫페퍼 뷰티 아카데미 관계자는 "한 점포에서 확보할 수 있는 미용사의 수가 줄었다"며 "신인 육성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나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일손 부족은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용실 도산 건수는 61건으로 해당 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정현 기자)



    ◇ 美 곡물회사 카길, 식품 원자재 하락에 직원 5% 해고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세계적 곡물기업 카길이 식품 원자재 가격 하락에 전 세계 인력의 약 5%를 해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큰 비상장 기업인 카길은 올해 초에 수립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카길의 직원 수는 약 16만명으로 이 가운데 8천명가량이 감원될 전망이다.

    카길은 전 세계에 곡물, 육류 및 기타 농산물을 유통하는 중개업체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혼란으로 식료품 가격이 혼란에 빠진 덕에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식료품 가격 하락에 직면했다.

    또한,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소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 카길은 북미에서 가장 큰 소고기 가공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카길은 지난 5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연례보고서에서 매출이 1천600억달러로 전년도의 1천770억달러보다 10%가량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윤구 기자)



    ◇ 재규어, 새로운 브랜드 첫 번째 콘셉트카 '타입 00' 공개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재규어가 리브랜딩에 따른 정체성 논란 속에 '타입 00'이라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콘셉트카는 자동차 업체가 향후 디자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측정하거나 차량 또는 브랜드 미래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 선보이는 일종의 '선전용 차량'이다.

    이번 재규어의 '타입 00'는 미니멀하면서도 다소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날렵한 조명과 커다란 바퀴가 달린 박스형 디자인으로, 기존의 스포츠카 및 SUV와는 확연히 다른 시각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재규어는 내년 콘셉트카와 유사한 4도어 GT 차량을 포함해 향후 몇 년 동안 몇 가지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규어는 새로운 양산형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430마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급속 충전 시 15분 만에 최대 2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재규어는 '어떤 것도 따라 하지 않는다(Copy Nothing)'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다소 중성적인 모델들이 등장해 논란이 된 영상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윤시윤 기자)



    ◇ "더 간소하게"…美 기업 구조조정의 최대 희생양 누구

    미국 기업들이 조직을 간소화하는 '평탄화(flattening)'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중간 관리자들이 대규모로 해고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의 인원 감축은 단순한 해고를 넘어 중간 관리자 직책 자체를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관리자들이 관리자만 관리하는 구조"를 비판한 이후, 씨티그룹은 관리 계층을 13개에서 8개로 줄였고, UPS는 1만2천 명의 관리자를 감축했다. 아마존도 관리 비율을 15% 이상 줄일 계획을 발표했다.

    리벨리오 랩스는 중간 관리직 채용 공고가 2022년 대비 42% 줄었으며, 이 직책이 다시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간 관리자가 오히려 기업 성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이들은 팀을 동기부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부서 간 조율을 담당했다. 일부 조직에서는 중간 관리자의 부재로 업무가 과중된 관리자들은 번아웃에 시달리고, 젊은 직원들은 멘토 부족으로 업무 몰입도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직장을 잃은 중간 관리자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은 '자격 과잉'으로 간주돼 낮은 직급에서도 거절당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력서를 수정하거나 경력을 감추기도 한다.

    기업 경영자들은 평탄화가 더 신속하고 강력한 조직을 만든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간 관리자의 부재로 인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 중간관리자 직책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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