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선제적 정책대응…경제·시장 부정적 영향 오래가지 못해"
  • 일시 : 2024-12-04 13:41:08
  • 씨티 "선제적 정책대응…경제·시장 부정적 영향 오래가지 못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씨티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거부 등 일련의 사태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끼쳐진 부정적 영향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욱 씨티은행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선제적인 정책 대응으로 정치적·경제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1981년 이후 비상계엄령이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쿠팡과 삼성전자 등 뉴욕과 런던에 상장된 한국 기업의 주가가 장중 요동쳤고, 한국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장중 폭락했다.

    4일 새벽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참석으로 가결됐고, 대통령은 국회가 요구안 계엄 해제안을 수용했다.

    4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은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2%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오른 1천414원 수준이다.

    씨티는 정부의 정책 대응이 선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주식·채권·외환시장 안정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발표로 시장심리를 진정시켰고, 한국은행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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