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망] 국금센터 "강달러·고금리 지속될 수도"…'트럼프 피봇'
  • 일시 : 2024-12-04 14:05:15
  • [2025 전망] 국금센터 "강달러·고금리 지속될 수도"…'트럼프 피봇'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국제금융센터가 2025년은 트럼프 2기정책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달러 강세와 고금리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4일 '2025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전망' 발표에서 "내년은 금리, 환율, 정책 등 경제변수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와 패권국 간의 갈등 등 외부요인이 가세하면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피봇'을 꼽았다.

    올해가 글로벌 통화정책 피봇의 해였다면 내년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져올 세제, 무역, 산업, 이민, 에너지, 외교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정책 전환이 예상되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반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국금센터는 분석했다.

    국금센터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경제, 무역, 외교 정책을 변경하고, 이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년 중반 이후 주요국의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및 무역 충격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년에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미국 경제의 그레이 스완 ▲강달러와 고금리 지속 가능성 ▲피크 차이나 논란 속 중국 경제 향방 ▲트럼프 2.0 하 미·중 무역전쟁 향방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았다.

    내년 미국 경제 성장과 물가 전망 컨센서스는 각각 2% 내외, 2% 중반으로 양호하나 경기 하강 사이클, 트럼프 2기 정책 영향으로 예상을 벗어날 위험이 상존한다고 국금센터는 언급했다.

    통화정책은 글로벌 전체적으로 완화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각국 경제 및 물가 상황, 정책 영향 등에 따라 차별화되면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금센터는 전망했다.

    트럼프 2기 하에서 금리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금센터는 "주요국 금리는 금리 인하 기조에도 인플레이션 경계, 트럼프 2기 정책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될 전망"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는 금리인하와 국채 발행 증가로 일드 커브 스티프닝이, 여타국 금리는 상이한 물가와 성장 상황 속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금센터는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미국 경제 우위에 기반한 강달러 여건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이 이어지겠지만 트럼프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미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 해외 자금 유입 지속, 트럼프 2기의 정책 영향, 안전통화 속성 등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 장기금리도 물가 및 성장에 따른 상승 압력에 노출되면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금센터는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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