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탄핵안 살피며 1,410원대 중반 정체
  • 일시 : 2024-12-04 21:09:17
  • 달러-원, 탄핵안 살피며 1,410원대 중반 정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약간 키웠다.

    비상계엄 파장이 완화된 후에도 탄핵 정국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조심스러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1.60원 오른 1,41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20원 오른 1,410.1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밤사이에 발생한 비상계엄 충격에도 외환당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라는 안정 카드를 내세우면서 환율 변동성은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정규장 마감가 이후 약간 상승폭을 키웠다.

    계엄 상황이 해제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전일 야간장에서 급등한 상황이 나타난 만큼 위험회피 분위기도 유지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있는 데다 일부 이벤트가 해소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유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아래가 막혀있는 장세"라며 "내려가면 비드가 있고, 위에서는 막혀서 내려오는 흐름이라 비슷한 레벨에서 왔다갔다 할 뿐 포지션이나 수급은 크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안이 통과되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야간 시간대 환율 거래가 정체돼 있다"며 "단기적으로 계엄 상황은 일단락됐고, 이 정도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파장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1,400~1,450원 레인지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46대로 약간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41엔 오른 150.8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050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