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금리인하 중단 시점 가까울지도"
  • 일시 : 2024-12-05 02:36:51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금리인하 중단 시점 가까울지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4일(현지시간) 무살렘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인더디펜던스 센터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을 두고 완만하게 제약적인 정책을 중립 수준으로 더 완화하는 것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기본 경로로 두되 정책 선택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며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살렘은 "이는 현재 경제 환경과 향후 입수되는 정보 및 개선된 전망을 신중하게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살렘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있고 현행 제약적 기조 또한 적절하다"며 "현재 여건에선 통화정책을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완화하는 게 너무 적게 혹은 너무 느리게 완화하는 것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추가로 2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강한 경제 성장세와 완전 고용 수준인 고용 시장을 고려하면 인내심 있는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무살렘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이 금리를 동결해야 하는지 묻자 "경제가 무슨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정확한 시점은 달라질 것"이라며 "12월이나 1월이 될 수 있고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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