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佛 시장 혼란시 개입 질문에 '금융안정 고려' 대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정국이 흔들리고 있는 프랑스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질 경우 ECB의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금융안정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대답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 나와 관련 질문에 "물가와 금융안정은 연결돼 있다"면서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ECB는 '전달보호기구(TPI, The Transmission Protection Instrument)'를 비롯한 여러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ECB가 지난 2022년 7월 50bp로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할 때 도입한 TPI는 차입비용이 무질서하게 상승할 경우 유로존 회원국의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할 수 있는 장치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과 우리의 싸움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에너지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유로존 경제에 대해서는 "중기적 경기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라고 평가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