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놀랍도록 좋다…중립금리 찾는 데 신중"(종합)
  • 일시 : 2024-12-05 07:16:21
  • 파월 "美 경제 놀랍도록 좋다…중립금리 찾는 데 신중"(종합)

    "차기 행정부와 관계, 이전 행정부들과 같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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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NYT 유튜브 중계 캡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대해 "놀랍도록 좋은(remarkably good)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 나와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정말로 좋게 느낀다"면서 연준이 중립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좀더 신중할(a little more cautious)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으며,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재차 자신감을 드러낸 뒤 "노동시장에서 하방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성장은 분명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약간(a little)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빅 컷'(50bp 인하)에 대해서는 "노동시장이 계속 약화하면 우리가 노동시장을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의도된 것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하지만 그 이후 "몇 달 동안 데이터 수정이 있었는데, 경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시사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에 대해서는 이전 행정부들과 연준이 가졌던 것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같은 기관적 관계, 가장 중요하게는 재무부와 가졌던 것과 같은 일반적인 유형의 관계를 가질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경질하고 싶어 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인해 연준과 정부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는 대선 국면에서 파월 의장을 무력화하기 위해 '그림자 연준 의장'이라는 방안까지 들고 나온 바 있다.

    파월 의장은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서 "의회 안에서 매우 광범위한 지지가 있다"고 자신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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