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필요시 국고채 단순매입·외화RP 매입 등 신속히 추진"(종합)
  • 일시 : 2024-12-05 08:16:38
  • 정부·한은 "필요시 국고채 단순매입·외화RP 매입 등 신속히 추진"(종합)

    "시장 상황 예의주시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 다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6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4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은 5일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 외화RP 매입을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가동해 금융·실물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 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대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조치가 언제든 즉기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채권·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에서도 RP매입을 즉시 개시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한은이 시장 변동성에 대한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마늠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한은은 국내 상황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기로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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