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00원 돌파에 환변동보험 가입 급증…11월에만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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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중소중견기업 환변동보험 가입도 급증했다.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11월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했다.
달러-원은 지난달 초 1,375.5원에서 출발했다가 트럼프 당선에 1,411.1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당국 경계에 상단이 제약됐다.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 보험이다.
수출업체들이 달러-원 환율이 높을 때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두면 환율이 떨어졌을 때도 유리한 환율로 대금을 받을 수 있기에 환율이 오르면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11월에 체결된 523건의 보험 청약 중 수출(매도) 환변동보험 가입이 가장 많았던 날은 달러-원이 1,400원을 돌파했던 7일이었고 수입(매입) 환변동보험이 가장 많은 날은 달러-원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19일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간 달러-원이 급등하면서 10월부터 누계 기준 환변동보험 인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11월의 경우 5.3% 늘어난 1조2천647억원이었다.
이달 들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달러-원이 장중 1,442.0원까지 올라 환변동보험 가입이 더 늘었을 수 있다.
무보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외환포럼, 1대 1 컨설팅 등을 제공해 환위험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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