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00원 돌파에 환변동보험 가입 급증…11월에만 두 배로
  • 일시 : 2024-12-05 08:39:10
  • 달러-원 1,400원 돌파에 환변동보험 가입 급증…11월에만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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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중소중견기업 환변동보험 가입도 급증했다.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11월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했다.

    달러-원은 지난달 초 1,375.5원에서 출발했다가 트럼프 당선에 1,411.1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당국 경계에 상단이 제약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 갈무리]


    환변동보험은 외화로 무역 거래를 하는 국내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외화 현금흐름의 환율을 가입 시점에 미리 고정해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역 보험이다.

    수출업체들이 달러-원 환율이 높을 때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두면 환율이 떨어졌을 때도 유리한 환율로 대금을 받을 수 있기에 환율이 오르면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11월에 체결된 523건의 보험 청약 중 수출(매도) 환변동보험 가입이 가장 많았던 날은 달러-원이 1,400원을 돌파했던 7일이었고 수입(매입) 환변동보험이 가장 많은 날은 달러-원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19일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간 달러-원이 급등하면서 10월부터 누계 기준 환변동보험 인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11월의 경우 5.3% 늘어난 1조2천647억원이었다.

    이달 들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달러-원이 장중 1,442.0원까지 올라 환변동보험 가입이 더 늘었을 수 있다.

    무보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외환포럼, 1대 1 컨설팅 등을 제공해 환위험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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