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트럼프發 달러-위안 상승 큰 폭 상승 가능성 배제 못해"
  • 일시 : 2024-12-05 09:47:44
  • 한은 "트럼프發 달러-위안 상승 큰 폭 상승 가능성 배제 못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중국 무역정책으로 위안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5일 공개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 달러화 및 위안화 전망'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입각한 정책이 트럼프 1기보다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한은은 "1기에 비해 정책 추진력이 강화되어 정책 현실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상승, 재정건전성 악화 및 금리상승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 미국과 주요국간 경제성장 등 펀더멘털 격차가 16년 트럼프 1기 당선시보다 큰 상황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방향에 대한 기대가 당분간 미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특히 "트럼프 2기의 강력한 대중 관세정책 등 무역갈등 심화로 중국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큰 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IB들은 최혜국 대우가 철폐되고 60% 관세가 부과되면 중국 GDP 성장률이 0.5~2.5%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관세 부과로 저하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트럼프 1기 때와 같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거나 수출품 가격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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