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승폭 확대…5.90원↑
  • 일시 : 2024-12-05 14:02:51
  • [서환]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승폭 확대…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고점을 높이며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비상계엄 소동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오는 7일 표결이 예상되는 등 국내 정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환율에 상방 압력을 제공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장대비 5.90원 오른 1,41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12.4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가 부근을 저점으로 장중 1,414원 수준까지 오른 뒤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후 점심 시간께 1,416.7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다.

    전날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 스무딩 등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진 이후 이날은 수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탄핵 리스크도 있고, 주식도 좀 빠지고 있다"면서 "좋은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완만하게 오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깐 환율이 내려온다고 해도 리스크가 상존해 있어 상단은 열어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환율이 1,410원대에 자리잡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면 환율은 천천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계엄 사태가 당연히 부정적 뉴스이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1,410원으로 약간 오른 상태지만, 이후 새 쇼크(충격)가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7엔 내린 150.40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오른 1.051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41원에 거래됐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300억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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