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럽장 시간대에 1,412원대로 상승폭 축소
  • 일시 : 2024-12-05 17:27:36
  • 달러-원, 유럽장 시간대에 1,412원대로 상승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장 시간대에 1,410원대에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1.90원 오른 1,41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10원대에서 움직이며 한때 1,416.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3시30분 정규장 마감 가격은 전일대비 5.00원 오른 1,415.10원에 형성됐다.

    유럽장 시간대로 접어든 후 달러화는 1,412원 선으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계엄 선포 및 해제의 여파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원화 자산 약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점도 달러-원 환율을 떠받쳤다.

    그럼에도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크고, 일부 고점 인식도 나타나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이 1,410원대 중반에서 계속 막히면서 매수세도 약해지는 양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글로벌 달러와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를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독일 10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1.5%로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이어 유로존 10월 소매판매 발표도 예정돼 있다.

    미국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발표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에 유로화가 약간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가 반영되고 있다"며 "달러-원은 특별한 이슈는 없어서 1,410원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나올 예정이지만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어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6.07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67엔 하락한 149.83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0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02엔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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