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정치불안 지속·NDF상승에 1,417원대…7.70원↑
  • 일시 : 2024-12-05 20:52:54
  • 달러-원, 정치불안 지속·NDF상승에 1,417원대…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17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7.70원 오른 1,41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10원대에서 움직이며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에 1,417.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3시30분 정규장 마감 가격은 전일 대비 5.00원 오른 1,415.10원에 형성됐다.

    유럽장 시간대에 달러화는 1,412원선으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뉴욕장으로 접어들면서 이내 1,417원대로 급반등했다.

    달러화는 1,417원대로 오른 후에는 거래가 정체되면서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계엄 선포 및 해제의 여파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상태다.

    다만,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크고, 일부 고점 인식도 나타나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에는 독일 10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1.5%로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이어 유로존 10월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1.9%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1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발표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야간장 들어와서 좀 올랐지만 거래가 많지는 않다"며 "미국 지표 발표 외에는 크게 움직일 이슈가 없고, 정치 불안과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다른 통화들은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쪽이 유동성이 좋아서 스팟은 NDF를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13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8엔 하락한 150.1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053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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