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정국 불안에 1,430원 가까이 급등한 후 후퇴(상보)
외환당국 스무딩 대응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계엄령이 재차 발동될 수 있다는 우려에 두 자릿수 급등했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은 다소 축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전장 대비 9.90원 상승한 1,42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1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정국 불안이 고조되자 속등했다.
오전 10시 53분경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10원 급등한 1,429.20원을 고점으로 치솟았다.
이날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계엄 관련) 제보들이 당에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오늘 이후로 국회 경내를 절대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달러-원은 상승 폭을 줄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탄핵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며 "2차 계엄 정황이 있다는 소식에 달러-원 환율이 또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만 보면 탄핵안 표결이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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