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 의견은 대통령 업무정지…판단 뒤집을 말 못들어"
  • 일시 : 2024-12-06 15:58:30
  • 한동훈 "제 의견은 대통령 업무정지…판단 뒤집을 말 못들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업무정지"라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 체포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또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며 "과거 최순실 사안과 다르게 이번 사태는 군을 동원해 국민을 향해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진입한 것이다. 심각한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도 "윤 대통령으로부터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회동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는 안 할 것이라고 했다"며 "3일 비상계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국민은 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란 불안이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6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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