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비농업 고용 앞두고 1,420원선 웃돌아…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1,420원선을 약간 웃돌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5.40원 오른 1,42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에 1,419.20원으로 4.10원 상승한 채 정규장을 마감했다.
야간 연장 거래 시간대에 달러-원 환율은 1,420원선 부근에서 지지됐다.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도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다.
주말까지 대통령 탄핵에 관한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다만, 1,42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도 크게 반영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달러화가 한때 1,429.20원까지 올랐던 만큼 1,420원대 후반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유지됐다. 금융시장은 20만 건의 신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1,420원선 부근에서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4시 이후에는 위아래 막혀있었는데 이종 통화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도 같이 원화 약세 쪽으로 가는 분위기"라며 "정치적 이슈가 계속되면서 이런 상황이 완전히 끝나고 나서도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더라도 12월 금리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달러 약세 재료가 크게 없어 쉽게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82대에서 약간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8엔 오른 150.5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05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9원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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