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보먼 연준 이사 "금리 인하 신중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인사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6일(현지시간)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미주리 은행 협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나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아직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불편할 정도로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물가 오름세에 대한 상방 리스크는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충분한 긴축을 단행했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보먼 이사는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너무 많은 성장을 보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금리의 수준이 제약적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에서 '빅 컷' 인하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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