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총리에 '현상황 경제·민생 부정적 영향 최소화' 지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현 상황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불성립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해 불성립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비켜나 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제 국정 운영은 한 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필두로 당정이 맡게 될 전망이다.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이날 총리 서울공관에서 만나 악화한 민심과 국정 수습책을 논의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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