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외환 유입 촉진 위한 수급 개선방안 12월 발표"(종합)
  • 일시 : 2024-12-09 08:39:05
  • 최상목 "외환 유입 촉진 위한 수급 개선방안 12월 발표"(종합)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외화자금시장에 대해, "필요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면서, 최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밸류업 펀드 중 3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주 700억원, 다음 주 300억원을 순차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 주 3천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증시안정펀드 등 기타 시장안정조치도 언제든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채권시장에는 필요시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투자은행(IB) 등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하고, 국제금융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 타워로,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통해 금융·외환은 물론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을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일시·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과거 여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온 저력이 있는 만큼, 국민과 기업들이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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