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50엔 밑으로…韓불안ㆍ美금리인하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0엔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의 정치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가 선호를 받은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9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5엔(0.02%) 내린 149.927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한국의 정국 혼란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지속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수사기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 윤석열 정부의 주요 고위 공직자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가 늘었고, 달러-엔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엔화 강세의 이유로 꼽힌다.
미국 11월 실업률은 4.2%로 10월(4.1%)보다 상승했다
다음 주에 열릴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내려갈 확률이 올라간 이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에서의 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을 85.1%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수급상으로 오전 10시 안팎으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를 시작으로 달러 매수도 상당해 달러-엔 환율이 의미 있을 정도의 하락을 보이진 않고 있다. 사실상 보합으로 보는 게 옳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390유로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434원대로 두 자릿수 상승세다. 장 중 한때 1,438.30원까지 찍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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