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물가 지표·중앙은행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30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0.81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9.967엔보다 0.843엔(0.5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700달러로, 전 거래일 마감가 1.05655달러보다 0.0004달러(0.04%)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59.43엔으로, 전일 종가인 158.43엔보다 1.00엔(0.6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5.984보다 0.067포인트(0.06%) 내린 105.917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의 재료는 많지 않다.
트레이더들은 주중 발표되는 물가지표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다.
FOMC를 앞둔 이번 주는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위크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선임 리서치 전략가는 "11월 실업률이 상승한 점은 다음 주 연준이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시해줬다"며 "매우 높은 인플레 수치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러한데, 높은 물가는 베이스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 중앙은행(BOC)과 스위스중앙은행(SNB)의 통화정책도 예정됐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위안화에 연동된 호주달러, 키위달러 등이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성장을 지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브라운 전략가는 다음 주까지 산적한 여러 이벤트 리스크를 고려하면 당분간은 환시 거래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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