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1,430원 부근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으나 달러-원 상승은 제한됐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위안화가 강해진 영향이다.
이에 아시아장에서도 달러-원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현재 외환시장 변동성이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시장 안정 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28.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7.00원) 대비 6.7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5~1,44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처럼 급등 장세보다는 횡보하며 자리 잡는 장세를 예상한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로 위안화가 강해진 점이 달러-원 상단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도 국내 증시가 불안할지 지켜봐야 한다. 전일 증시 부진이 원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예상 레인지 : 1,426.00~1,435.00원
◇ B증권사 딜러
위안화 강세에도 원화가 동조할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달러 자체는 강세다. 달러-원 1,450원 1,500원 전망도 부상하고 있다. 내릴 수도 있겠으나 가능성으로 보면 역시 위가 편하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상방 변동성은 지속될 듯하다.
예상 레인지 : 1,425.00~1,440.00원
◇ C은행 딜러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하지만 최근 원화는 다른 통화에 연동한다기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크게 휘둘리는 느낌이다. 위안화 강세에 동조해서 달러-원이 레벨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전일과 비슷한 레인지를 예상한다. 다만 이날 아침 최상목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 등을 고려하면 외환당국의 시장 관리가 전일보다 다소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30.00~1,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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