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예산안 처리"…박찬대 "증액 필요분 추경"(종합)
  • 일시 : 2024-12-10 09:42:11
  • 이재명 "오늘 예산안 처리"…박찬대 "증액 필요분 추경"(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오늘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이 파탄지경"이라며 "신속한 예산안 처리가 현재 경제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예산안 처리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고 정부가 내년 국가 살림을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오늘 본회의에서 즉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증액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발이 금융 시장과 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며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회의' 구성을 요청했다.

    그는 "탄핵 무산 블랙먼데이가 현실화했다. 어제 코스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고 코스피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나흘간 시가총액 140조원이 증발했는데 하루에 무려 20수조원씩의 국민 재산이 허공에 날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환율 역시 1,430원 중반까지 급등해 원화 가치가 하락했고, 지금 계속 상한점이 올라가고 있다"며 "내수 부진, 수출 감소에 이어 이제 금융시장까지 참으로 국민들께서 힘드실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은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손해를 보고 있다. 이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윤 대통령의 계엄, 그리고 집권당의 탄핵 반대가 빚은 결과"라며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과거 두차례 탄핵 때와는 다르게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공식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심각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구성하자고 했다.

    그는 "지금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라면서 "여야 그리고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현재 상황이 어떤지도 정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사태 이후 경제상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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