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환율 정치 불확실성 해소시 되돌림…중장기 엔화투자 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대신증권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경우 원화 약세가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투자가 더 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10일 '엔화 투자 매력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경우 환율 되돌림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12월 들어 국내 정치 불안이 확대되며 달러-원 환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이주원, 이하연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된다면 매크로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겠으나 당초 우려보다 빠르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국내 경기부양 기대와 함께 원화 약세는 상당 수준 되돌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엔화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더멘털 면에서 내년 한국 성장률이 1.9%로 올해 2.2%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은 1.2%로 올해 -0.3%보다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의 정책 공조 역시 엔화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이들은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11월에 발표한 39조엔 규모의 경제 대책과 함께 금리인상 여력을 확보한 점도 엔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심리와 수급 면에서도 엔화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봤다.
이시바 정부 재정지출 확대 및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일본 시장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일본 내국인 해외투자 수요 약화로 이어지고, 안전자산 선호가 엔화 강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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