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中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급락
  • 일시 : 2024-12-10 11:34:52
  • 역외 달러-위안, 中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10일 오전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7.2464위안까지 밀린 뒤 19분 현재 전장 대비 0.19% 내린 7.2538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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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역외 달러-위안의 급락은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은 전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의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moderately loose)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표현은 종전의 '신중한'(prudent)에서 '적당히 온건한'으로 변하면서 14년 만에 완화적인 기조로 선회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앞서 이미 정책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이어왔지만,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이 통화정책 완화를 공식화하면서 더욱 강도 높은 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지도부는 오는 11~12일 이틀간은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목표치 등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구체적으로 나올지를 주목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이날 개최되는 주요 국제 경제기구 수장과의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관심사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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