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AI 아버지 샘 알트먼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샘 알트먼은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현재 인공지능(AI) 혁명을 이끄는 실리콘밸리의 아이콘이다. 알트먼은 높은 지능과 무표정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발언 하나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알트먼이 자신이 사용하는 필기구인 '미쓰비시'와 '무지'를 언급한 것만으로도 인터넷을 뒤흔들었다"며 "이는 그의 일상과 생각이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알트먼은 고유의 사고방식을 통해 기존의 성공 신화를 넘어서는 인물로 부각됐다. 그는 AI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예측하며 기본소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성공의 기준을 '확신'과 '스케일'로 정의한다. 자기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의 창업 철학은 아이디어의 품질보다 확신을 우선시하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Y 컴비네이터'를 이끌며 수많은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알트먼은 또한 AI의 미래에 대해 "지능은 (신경) 물질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결과물(emergent property)"이라며 AI가 진정한 자아를 가질 때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매체는 "그의 철학이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인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알트먼의 비전은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려는 실리콘밸리의 신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올해 마카오 입국자 2억명 돌파…역대 최고 기록
중국 관영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마카오 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현재까지 마카오에 입국한 여행객이 2억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연간 수치보다 9.4% 많다. 이로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카오 거주자는 전체 여행객의 36.1%를 차지했다. 외국에서 마카오로 들어온 관광객은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항구를 통한 마카오 입국은 1억1천만건에 달해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교류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올해 초부터 마카오 및 홍콩 간 여행을 용이하게 하고, 이들 지역과 중국 본토의 경제·문화 교류를 촉진한 것이다.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 협력의 하나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들어간 관광객도 최근 28.5% 확대했다. 다중 입국 비자 정책이 홍콩에도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전문가는 "이러한 성과들로 보면 마카오와 홍콩의 관광 매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마카오 경제와 관광 산업에 강력한 회복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헌 기자)
◇ 팬데믹 이후 美경제 되살린 '스위프트노믹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글로벌 콘서트인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에라스 투어는 51개 도시에서 152회 공연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인 22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미국 여행협회는 콘서트 관람객들이 슈퍼볼을 보기 위해 미식축구 팬들이 지출하는 금액과 비슷한 수준인 평균 1천300달러를 여행, 호텔, 음식, 상품에 쓴 것으로 추산했다.
설문조사 회사 퀘스천 프로에 따르면 스위프티 세대는 미국에서 약 50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 지출만을 고려한 것으로, 간접 지출과 티켓 소지자가 아닌 사람이 행사장 밖에서 구매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여러 공연을 개최한 도시에서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지역 수익을 더욱 증가시켰다.
실제로 두 차례의 콘서트를 개최한 피츠버그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주말 호텔 점유율과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주말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위프트의 투어로 인해 일일 평균 객실 요금은 309달러로 올랐고, 앨러게니 카운티에 거주하지 않는 83%의 관객이 직접 지출한 금액은 4천600만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일자리 및 경제 센터는 로스앤젤레스에서 6일간 진행된 스위프트의 콘서트로 인해 3천300명의 지역 고용과 1억6천만달러의 지역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윤구 기자)
◇ 日 통신업체 포인트 제도 활용해 전자기기 회수 움직임
일본 통신업체들이 중고 전자기기 재활용을 위해 포인트 부여로 기기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NTT도코모는 지난 2일부터 도쿄도 내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 휴대폰뿐만 아니라 PC와 게임기 등을 회수해 제품 종류에 따라 자사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휴대폰 단말기 회수는 실시해왔지만 대상 제품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기를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회수한 기기를 중고품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NTT도코모의 애프터마켓 비즈니스부 관계자는 "희귀금속 등 희소한 자원을 순환(재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도 불필요한 PC와 서버를 기업으로부터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디즈니, 크루즈에 돈 쏟아붓는 이유는…젊은 부자 크루즈 여행 수요 급증
디즈니가 크루즈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크루즈 관광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디즈니는 크루즈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키워나가려 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향후 10년간 약 600억 달러를 익스피리언스 부문에 투자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20%를 크루즈 사업에 투입한다.
디즈니는 2031년까지 크루즈 선박을 현재 6척에서 13척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서비스 지역도 더 확장할 계획이다.
국제크루즈선협회(CLIA)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은 3천170만 명에 달해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의 2천970만 명을 넘어섰다.
CLIA는 2027년 크루즈 관광객이 약 4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부유한 밀레니얼 세대는 육지 휴가보다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시설을 갖춘 크고 고급스러운 새 선박이 많아지면서다.
디즈니 크루즈는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어 크루즈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디즈티 크루즈인 '디즈니 트레저' 탑승 시 부모는 수영장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은 스타워즈 테마의 워크숍에서 놀거나 마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히어로의 미션을 완료하거나 가상 테마파크 놀이기구를 디자인하는 등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을 이끄는 토마스 마즈룸은 "우리가 아직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업체라는 사실과 강력한 수요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 사업에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 홍콩 엘리트 중등학교 조기 퇴학률 급격히 감소
홍콩의 엘리트 중등학교의 조기 자퇴생이 지난 학년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해 홍콩의 이민 물결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홍콩의 14개 상위권 학교의 연례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자퇴율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권 명문 준사립학교인 세인트 폴 남녀공학은 작년 한 해 동안 약 5%의 학생 이탈률을 기록했으며 60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2021학년도에 이 비율은 9.8%(114명)에 달했다. 2019∼2020년에는 6.4%의 비율을 기록했다.
샤틴의 또 다른 인기 준사립학교인 홍콩침례대학교 부속학교 웡캄파이 중등 및 초등학교의 퇴학률은 지난 학년도에 약 3%로 떨어졌다. 이는 2021∼2022학년의 13.3%, 2022∼2023학년의 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영국이 올해 3분기에 홍콩인을 위한 맞춤형 이민 경로에 대한 신규 신청 건수가 5천102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와 주목된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BNO 제도 신청 건수가 해당 이민 경로가 시작된 이래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NO 여권은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1997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들에게 영국 정부가 발급한 여권이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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