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코스피 2%대 반등에 환율 하락폭 유지…9.80원↓
  • 일시 : 2024-12-10 13:36:25
  • [서환] 코스피 2%대 반등에 환율 하락폭 유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16분 현재 전일대비 9.80원 하락한 1,427.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30.90원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한 후 한때 1,426.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오후 들어 달러화는 1,420원대 후반에서 하락폭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는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국내 증시 호조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이날 개장 직전부터 시장안정 의지를 피력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는 2.11% 반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5% 이상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1천2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위안화도 강세를 유지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 이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으로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큰 리스크 오프 분위기는 진정된 듯하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며칠 동안 수급적으로 나쁘지 않아 오늘은 달러 매도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환율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 있을 것 같은데 단기간에 많이 내려와서 지금보다 큰 폭으로 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이며, 지금과 비슷하거나 약간 내리는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9엔 하락한 151.3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8달러 오른 1.05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8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6.83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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